모델 포트폴리오
2025년 04월 22일
모델 포트폴리오 업데이트
성륜수
모델 포트폴리오의 총 수익률은 40.9%로, 지난 업데이트 대비해서 더 낮아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지수, 특히 나스닥 지수가 지난해 12월 16일 고점에 대비해서 21.3% 가량 하락하며, '약세장' (고점대비 20% 이상 하락할 때 쓰는 용어)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지난 업데이트(3월 19일)에서:
지수가 공식적으로 '조정' (고점대비 10% 이상 하락할 때 쓰는 용어) 영역에 들어왔으나, 계속해서 변동성은 유지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트럼프가 만들어 낸 관세 및 기타 경제적인 문제들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섣불리 저점을 노리고 투자하는것을 경계하시라는 의미이다.
이후 트럼프의 지속되는 전방위적 시비걸기와 우왕좌왕하는 관세 협상 기조는 주가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 모습이었고, 가장 안전자산이라 여겨지는 미국채까지 악영향을 받을 정도로 미국에 대한 신뢰를 떨어트리고 있다. 심지어 어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지금 당장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압박하며 자신의 실책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의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갈 길을 가야한다. 모델 포트폴리오의 목표는 유망하며 경제적 해자가 있는 기업들에 장기적으로 투자하여 미국 지수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얻는것이기 때문이다.
엔비디아(NVDA)를 전량 편출하고, HR 정보 소프트웨어인 워크데이(WDAY)를 편입했다. 다음 페이지에서 워크데이 프리미엄 리서치 보고서를 열람할 수 있다.
워크데이를 편입한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회사가 HR 정보 시스템 소프트웨어 제공자중에서 가장 뛰어난 제품을 만들고 있고, 따라서 고객사들의 충성도가 98%에 달하기 때문(Gross Revenue Retention 기준)이다. 최근 분기실적 발표에서 ARR(연간 반복 매출)은 15% 성장했고, bookings (예정된 매출)는 20% 성장하며 미래 성장률이 현재 성장률을 앞지를것으로 예상된다.
큰 기업 입장에서 한번 HR 정보 시스템을 도입하는것은 다년간의 매우 길고 복잡한 프로세스를 거쳐야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워크데이의 경우 상대적으로 업력이 짧은 20년된 신생(?)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점차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고 아직까지 진입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크기가 매우 크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한가지 의미있는 지표로 기업들이 워크데이를 자신들의 시스템에 맞게 커스텀해주는 professional services 부문의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7%에 불과한데, 이는 워크데이 도입을 위한 커스텀 소프트웨어 개발은 주로 제3의 업체에 맡기고 워크데이는 고부가가치 코어 소프트웨어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효율적이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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