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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NFT 자산시장

RYUNSU SUNG
PRO

2023-02-02 · 10 MIN READ

인플레이션,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을 확률이 높다. 무엇이 NFT 자산시장을 성장시킬까?

*2021-12-12 글


11월 인플레이션이 6.8% (Y/Y)로 39년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수치가 발표되기도 전에 "11월이 고점이고 12월은 이보다 낮을것"이라며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에 불안감을 토로하는 미국인들을 안심 시키는데 주력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경제부문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오고 있으며, 원인은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지목된다. 어쨌든 그의 말대로 인플레이션은 앞으로는 소폭 꺾일 확률이 높아보인다. 유가가 소폭 하락했으며, 중국 생산자물가지수 (PPI)도 소폭 하락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기 때문이다.


(Investing.com)


11월 중국 생산자물가지수는 12.9% (Y/Y)로 10월보다는 소폭 하락했으나 예상치보다 0.5% 높은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기저효과가 거의 없어진 11월임을 감안한다면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하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요즘들어 헝다그룹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위안화가 강세를 기록하는것에 대한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많은데, 인플레이션이 상대적으로 높은 국가의 화폐가치가 하락하는것은 경제학적으로 당연한 현상이다. 중국은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에 비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인플레이션이 통제되어 있다. 다만 기록적으로 낮았던 2020년과 비교했을때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치 자체는 내년말까지 3%대로 낮아질것이란 전망이 많다.


인플레이션 절대치는 피크아웃 하지만,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주거비의 상승이 있다. AWARE 오리지널 인플레이션에 대해 알아보자에서 언급했듯이 인플레이션 바스켓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것은 주거비이며, 주거비 상승은 이제 막 통계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AWARE)


오미크론 변이가 전파율은 높지만 치명률이 낮을것이라는 전망에 4대지수 모두 지난주 하락을 뒤로하고 회복에 성공했다. 지난주에 이어 다우존스산업지수의 상대적 강세가 눈에띈다. 이번주 상승률이 가장 높으며 지난주 하락률은 가장 낮았다. 한편으로 러셀2000 지수는 상대적 약세를 기록 했는데, 러셀2000 지수는 유가의 등락률에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다.


한편으로 Big Tech가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최고치를 기록중인데, 이런 쏠림현상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현재까지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상황이지만, 실적 전망치가 꺾이기 시작한다면?


(AWARE)


오랜만에 모든 섹터가 상승했다. 정보기술 (+5.90%)이 치고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모두가 좋아하는 반도체 혹은 소프트웨어 보다는 통신장비, IT 하드웨어 및 주변기기가 상승률을 이끌어나갔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2.66%)는 지난주 최대폭의 하락을 보여준 후 이번주에도 가장 낮은폭의 상승률을 이어나갔다. 부동산은 지난주에 유이하게 하락하지 않았던 섹터인데, +2.89% 로 안정적인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대비에 부동산 만큼 안정적인 투자처도 별로 없는것이다.


지난주 40% 하락했던 DocuSign (DOCU)나 25% 하락했던 Asana (ASAN)등의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3~6% 가량 회복하며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Buy the dip"이 먹히지 않는 상황이다.


ISSUES


The 2021 NFT Market Explained- Chainalysis


(Chainalysis)


Chainalysis의 NFT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NFT 거래액이 269억달러, 한화로 약 30조원을 넘어섰다고 한다. NFT 거래에 사용되는 이더리움의 ERC-721, ERC-1155 스마트 계약에 송금된 이더리움의 가치를 계산한 결과인데, 최근 들어서 거래량은 물론 평균 거래액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전체 거래된 NFT중 1만달러 ~ 10만달러 (약 1200만원 ~ 1억 2000만원) 사이에 위치한 계약이 19%에 달했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자본이 몰려들고 있는 시장인 셈이다.


이렇게 NFT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 수 있었던것에는 커뮤니티가 중요한 이유로 꼽힌다. 아티스트들이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열성팬들에게는 자신이 만든 NFT 작품을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화이트 리스트"에 포함시켜 주는데, 화이트 리스트에 들기위해 열성팬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아티스트는 유명해지고 돈을 많이벌게 되는셈이다.


Batteries, the key component of EVs, keep getting cheaper. But that rate is slowing- MorningBrew


(MorningBrew)


전기차가 대세가 될거라는 전망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배터리팩의 단가가 주요 가정사항에 포함 되어있다. 10년전만 해도 KWh (킬로와트시)당 1200달러가 넘던 배터리 단가는 130달러대로 내려왔다. 80% 이상 저렴해진것이다. 그러나 치솟는 리튬 및 원자재 가격으로 인해 내년에는 최초로 배터리 단가가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2030년까지 배터리 가격이 지금보다 1/2로 추가적으로 줄어들것이라는 가정사항에 제약을 거는것이다.


실제로 배터리 생산에 대한 대규모 투자덕분에 원자재를 제외한 제조비용의 절감이 획기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배터리 단가의 하락폭은 지난 10년에 비해 많이 줄어들 수 있다. BYD는 11월 원자재 수급 문제로 인해 배터리 단가를 20% 가량 인상 했다고 한다.


US Democrats push Fed for tougher action against inflation- FT


민주당은 연방준비은행이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더욱 선제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테이퍼링을 가속할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의원인 Jake Auchinoclos는 Financial Times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지금 당장 테이퍼링 해야하며 금리를 올려야 합니다. 내년 3월까지 둘 다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라고 발언했다.


치솟는 인플레이션은 그동안 일시적일것이라 전망했던 연방준비은행 의장과 재무부 장관에게 정치적 위험을 주기 시작했으며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비판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실업률이 연준의 목표치에 이미 근접했기 때문에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시대는 막바지에 다다른것으로 보인다.


China's CPTPP application allays South Korean fears of joining accord- FT


중국이 CPTPP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가입서를 내면서 한국또한 같이 가입지원을 하게 되었다. 그동안 한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해당 연합에 가입하는것을 주저했다. 사실상 미국이 중국의 무역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만든 협정이기 때문 이었는데, 일본은 가입했지만 한국은 가입하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