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경제 성장률이 꼭지를 찍었다는 근거, 폭락한 주가를 올리는 법: 인수합병
*2022-02-06 글
(ATLANTA FED)
이번주 고용지표가 예상외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미국경제가 계속해서 고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AWARE에서는 이미 미국경제의 성장률은 꼭지를 찍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것일까요?
정답은 바로 Real Final Sales에 있습니다. 한 국가의 경제는 국내총생산 (GDP)로 계산하고, GDP는 크게 소비와 재고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재고의 증가폭은 소비의 증가폭을 장기적으로 넘어설 수 없습니다. 수요가 없는데 재고를 추가적으로 주문할 구매담당자는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경제의 실질 성장률을 계산하기 위해 [GDP - 재고증가폭]을 계산하고, 이를 Real Final Sales라 명명합니다.
(ATLANTA FED)
이 차트는 소비가 GDP 성장률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보여줍니다. 작년 10월 29일에 74%에 달했던 비중은 1월 26일 들어 22%까지 대폭 하락했습니다.
(ATLANTA FED)
반면 재고가 GDP 성장률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역비례로 17%에서 71%까지 증가한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재고가 수요를 충분히 받쳐주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재고증가로 인한 GDP 성장은 한동안 이어질 수 있습니다만, 어떤 임계점을 만나는 순간 재고는 오히려 독으로 기능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ATLANTA FED)
이 차트가 바로 Real Final Sales를 보여줍니다. 5.51%에 달했던 작년 10월 29일에 비해 올해 1월 26일엔 1.90%로 대폭 하락했습니다. 미국인들의 소비심리가 급격히 냉각되었다는 뜻 입니다. 물론 COVID-19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확진자수가 치솟음으로서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습니다만, 최소한 Real Final Sales가 올초의 부진한 주식시장을 설명해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작년말의 강력한 GDP 성장은 재고의 기여도가 상당히 높았기 때문에, 작년내내 보여주었던 강력한 소비력이 올해까지도 이어지지 않으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들어 점진적으로 줄어들것이라 보는게 합리적입니다.
(AWARE)
4대지수는 주간동안 혼조세를 보였지만 모두 + 마감하였으며, 나스닥지수가 1.7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헤지펀드 들의 숏커버 및 저가매수세가 유입되었던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AWARE에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고집했지만, 통상적인 폭의 조정이 맞다면 지금이 매수하기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덜한 구간으로 사료됩니다.
(AWARE)
나스닥에서 강한 반등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58%)의 약세가 눈에 띕니다. Meta (FB)가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20% 이상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IT/바이오 등 유망업종에 속해있는 기업들도 철저히 실적과 가이던스에 따라 평가받는 공평한(?) 주식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전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완화적인 금융환경 이지만, 앞으로의 방향성을 고려하면 개별 기업들이 창출해 낼 수 있는 현금흐름과 그 현금흐름의 질이 중요해질것으로 전망됩니다.
SPOTLIGHT
Can Robots Follow Instructions for New Tasks?- Google AI Blog
AI가 만능이라는 착각에 빠지기 쉽습니다만, 사실 AI는 인간처럼 다양한 작업들을 하는데에는 취약합니다. 대부분 엔지니어가 설계한 한가지 일만 잘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죠. 도로의 수많은 변수를 감안해야 하는 자율주행이 어려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Google에서 “명령을 받고" 그 일을 수행할 수 있는 AI 로봇을 공개했습니다. 가령, 로봇에게 “빨간색 그릇안에 포도 넣어줘" 라는 명령을 내리면 미리 학습한 데이터에 똑같은 명령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로봇이 명령을 이해하고 (계산하고) 빨간색 그릇안에 포도를 집어 넣는식이죠. 명령별 성공률은 본문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Amazon and Nike exploring Peloton takeover, reports say- BBC
Peloton (PTON)은 미국의 홈트레이닝 자전거 제조 및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업체로서 COVID-19 팬데믹의 대표적인 수혜기업에 속합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실적이 예상치에 못 미쳤고 가이던스를 하향조정 하면서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그러나 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하려는 Amazon (AMZN)과 강력한 브랜드와 DT (디지털 전환)으로 자사의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Nike (NKE)가 Peloton을 인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주가는 다시 상승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