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ech Crunch를 통해 공개된 일론 머스크와 트위터 임원들의 대화기록
*20220-10-02 글
Tesla (TSLA)의 AI Day 때 나온 휴머노이드 로봇, 그리고 2세대 로봇에 대해 말이 많다.
하이투자증권 상무 고태봉 (리서치센터장)님에 의하면, 테슬라가 AI 로봇을 만드는 이유는 생산 자동화를 통해 공장을 24시간 돌릴 수 있기 때문인데, 자동화/무인화를 통해 기존 8시간 가동시간 대비 UPH (Units per hour)가 수배는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공장들은 웬만하면 2교대, 3교대로 운영되지 않나?
아무튼, 테슬라가 2030년까지 연간 생산량 2000만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로봇을 통한 무인화가 필수라고 하며, 로봇을 미세제어 하기 위해서는 AI 기술이 필수라고 한다 (정확히는 Deep Learning).
최대한 사람에 가까운 형태의 로봇을 만든것도 기존 노동자들을 대체하기 위해서 라고. 한편 테슬라는 이 로봇을 차량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수백만대를 만들 수 있을것이라고 한다.
AI Day 프레젠테이션이 마무리 되면서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excited to see what Optimus will become"이라며 테슬라의 2세대 로봇인 Optimus (손만 공개되었다)가 어떻게 진화할지 기대된다 밝히며 테슬라의 Fremont 공장에서 로봇을 테스트할 계획이라 밝혔다.
그러나 그는 해당 로봇이 "not strictly speaking in line with Tesla's goal of accelerating the adoption of sustainable energy. I'm not sure where it ends up,"이라며 로봇 그 자체가 테슬라의 목표인 지속 가능한 에너지의 도입에 기여하지 않는것을 인정하며 "정확히 어떻게 사용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테슬라가 로봇 개발/생산에 있어 "probably not barking up the right tree on all the technical solutions"라고 하며 테슬라의 로봇 개발/생산이 기술적으로 미성숙한 부분들이 있다는 것 또한 인정했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테슬라의 기술을 자랑하는것을 좋아하는 머스크가 생산 무인화에 대한 확실한 계획을 가지고 로봇을 개발했다면, 그렇게 말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다. 태평양 건너 머스크의 마음을 읽어줄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이 꼭 필요했을까? 트윗 한 줄 이면 그의 진심이 전해질텐데.
일론 머스크의 사생활 (원문: Tech Crunch)
Tesla (TSLA)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TWTR) 인수를 거부함에 따라 불거진 법적 공방으로 인해 머스크와 트위터 임원들이 나눈 메시지들이 공개되었다.
일론 머스크가 어떤 문자를 보냈었는지 한번 보도록 하자.
"I kinda don’t think I should be the boss of anyone"
일론 머스크는 보스 (사장)이 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트위터 CEO Parag Agrawal에게 털어놨다.
"Frankly, I hate doing mgmt stuff. I love helping solve technical/product design problems.
"솔직히 말하자면, 경영관리 하는거 정말 싫어. 그렇지만 기술적/제품 디자인 문제들을 푸는데 도움이 되는걸 정말 좋아해"라고 트위터 CEO에게 말했고
Agrawal CEO는 "나를 CEO처럼 대하지 말고 엔지니어 처럼 대해줘"라고 화답했다.
물론 이는 아직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거부하기 전인 4월, 즉 이들이 아직 친할 때 나눈 이야기다.
트윗 하는데 Doge Coin을 내야 될 뻔 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위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는 했는데 (모든 인간 사용자들을 인증하거나 알고리즘을 오픈소스로 전환한다거나), 그 중에서도 가장 최악의 아이디어는 스팸 봇을 거르기 위해 트윗을 할 때 마다 도지코인을 내게 하는것 이었다.
“I have an idea for a blockchain social media system that does both payments and short text messages/links like twitter. You have to pay a tiny amount to register your message on the chain, which will cut out the vast majority of spam and bots. There is no throat to choke, so free speech is guaranteed.”
며칠 후인 4월 13일에는 이 아이디어가 더 크고 아름답게 발전했다.
“My Plan B is a blockchain-based version of twitter, where the ‘tweets’ are embedded in the transaction of comments, so you’d have to pay maybe 0.1 Doge per comment or repost of that comment.”
다행스럽게도 머스크는 블록체인 기반 트위터는 현재 상황에 맞지 않는것으로 결론지었다.
세 줄 요약:
- 1. Tesla AI Day에서 주된 스포트라이트는 테슬라가 개발하는 두 종의 로봇이 받음
- 2.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상무는 로봇 개발이 테슬라의 무인공장을 위한 초석이라 주장하지만, 머스크는 "모르겠다"는데 굳이 왜 결론을 짓는지 모르겠다는게 필자의 결론
- 3.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했다면, 도지코인을 내고 트윗을 할 뻔함
CORE SIGHT - 경제/금융시장에 대한 어웨어의 코멘트
어웨어 Family - 주식 및 투자에 대한 뛰어난 인사이트를 가진 어웨어 구독자들의 다양한 대화